[수요예배]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롬 2:17-29) >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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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롬 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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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0-09-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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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말씀에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는 행위대로 심판하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이어지는 말씀도 행위라는 주제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별히 알고 믿는대로 행동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도 바울께서는 유대인들의 어리석은 자기 확신에 대해 비판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유대인이라는 이름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자랑하고, 율법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선한 것을 분별하고, 맹인의 길을 인도하고, 어둠에갇힌 자에게 빛이 되고,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범이 되어 어리석은 자의 교사가 되고, 어린아이의 선생이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확신은 그들의 실제와는 동떨어진 착각일 뿐이었습니다. 


사도 바울께서는 유대인들이 스스로에 대해 자랑한 내용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살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셨습니다. 

사실 상 유대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하는 내용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스스로 자랑한 것처럼 살지 않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문제는 바로 형식주의에 빠진 신앙입니다. 

형식은 갖췄지만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독교 신앙은 도리어 세상으로부터 조롱을 받습니다. 

율법을 따르지 않는 유대인이 아무 소용 없듯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진정한 앎은 삶으로 증명되는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지 않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비판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은 가르치면서 자신은 가르치지 않고, 도둑질하지 말라고 선포하며 자신은 도둑질합니다.

간음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간음하며, 우상을 가증하게 여기면서 우상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합니다. 

율법을 자랑하면서 율법을 범하는 모순된 모습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신앙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율법과 할례는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구별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께서는 율법을 범하는 사람에게 할례는 무익하다고 말씀합니다.  

할례는 율법을 행할 때에야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표면적 유대인이 아니라 이면적 유대인이 진정한 유대인입니다.  

할례 역시 육신에 행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행한 것이 진정한 할례입니다. 

표면적 유대인과 육신의 할례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는 혈통과 전통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이것이 참 유대인을 구별하는 증거하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할례 받은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율법을 가진 사람답게 살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진정한 할례는 육신이 아닌 마음에 하는 것이고, 유대인의 본질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형식주의에 빠진 유대인들과 같은 모습이 우리에게는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까?

불신자들을 향해 상대적으로 영적인 우월감에 빠져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평가해 주시길 바라고 살아가는 사람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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