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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기 1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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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339회 작성일 20-07-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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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은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라는 배경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사기를 보면 당시 이스라엘의 모습은 하나님께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묘사한 대표적인 구절이 사람들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배경을 전제로 한 룻기 1장에서 엘리멜렉이 가족들을 이끌고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이주하는 장면은 

자기 소견에 따라 지켜야할 약속의 땅을 떠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흉년이라는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모압으로의 이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생략되고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더구나 엘리멜렉은 모압지방에서 모압 여인(이방여인)을 며느리로 맞아들였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당시의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이었습니다.

당장의 눈앞에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피해 자기 유익을 따라 움직이다보면 자연스레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거르스게 됩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은 자기 생각이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눈앞에 있는 현실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보다 더 우선시했던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엘리멜렉 집안의 타락한 영성이 가정의 몰락으로 이어졌고, 

이방 땅에서 모든 것을 잃은 엘리멜렉의 집안에는 엘리멜렉의 아내인 나오미만이 남겨졌습니다. 

그리고 엘리멜렉의 타락한 영성을 반전시키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룻입니다. 

룻은 엘리멜렉이 모압 땅에서 맞아들인 두 며느리 중 한 사람입니다.


홀로 남겨진 나오미가 흉년 중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결정했을 때,

두 며느리를 각자의 집으로(원래 자리였던 자기 백성과 자기 신들에게로)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그 때, 오르바는 돌아가고 룻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두 며느리의 대조적인 모습이 보여주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르바는 다시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갔고, 룻은 그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룻의 고백이 나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의 결심은 하나님의 소유된 자기 어머니의 삶에 동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인 어머니의 삶의 핵심인 어머니의 백성과 어머니의 하나님을 

자신의 백성과 자신의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신앙고백이 됩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한 때 자기 하나님을 떠나 모압을 택했지만,

룻은 자신의 이방신을 떠나 하나님이 계신 베들레헴을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룻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의 출신이 모압여인인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은 혈통이나 출신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나의 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믿음에 근거합니다. 

우리가 주일에 보고 있는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여리고의 기생 라합의 이야기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백성입니까? 깊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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