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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용서와 회복으로 나아갈 용기 (창세기 33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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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259회 작성일 20-03-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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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에서를 만나러 가는 야곱의 발걸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렇게 두려움에 몸부림치고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브니엘에서 야곱과 씨름한 그 사건을 통해 야곱을 변화시켜 주셨는데,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건은 깊은 회심의 사건으로서 

야곱이 자신의 죄를 고백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로, 속이는 자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승리하는 사람으로 바꿔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이제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는데, 33장에서는 변화된 야곱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무리의 가장 뒤로 물러나 숨어있던 야곱이 그들 앞에서나아갔다고 기록합니다. 

브니엘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은 두려움에 숨어있던 야곱이 에서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신 사건이기도 합니다. 

야곱은 비겁하게 뒤에 숨어있지 않고 용기를 내서 스스로 에서를 만나기 위해서 무리의 가장 앞에서, 형에게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거듭남으로 인해, 야곱 안에서 용기가 비겁함을 대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의 진정한 회개가 과거 에서를 속여 빼앗은 축복을 돌려주려는 시도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분명한 변화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진정한 거듭남을 경험한 사람은 '나'중심의 사람에서 '하나님'중심의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청년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가 된 것처럼

죽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가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전하다가 순교할 수 있었던 것처럼

두려움에 떨고 있던 야곱이 에서에게 먼저다가가 과거의 죄로 인한 잘못된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화해의 손을 먼저 내밀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변화되는 것입니다우리도 하나님을 만나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거듭남으로 인해 드러나는 한 가지 증거는 바로 용기입니다

오늘 야곱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든 형을 피해보려고 발버둥쳤던 야곱이 이제 자신의 죄로 인해 틀어진 형제관계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먼저 앞서 나아가고 있음을 봅니다

야곱의 용기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했던 것처럼, 이제는 가장 큰 피해자인 형에게 용서를 구하고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시도에 있었습니다

야곱이 그렇게 하기로 용기를 내서 형에게로 다가갔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야곱이 입을 떼기도 전에, 야곱이 형에게 용서를 구하기도 전에, 엎드린 야곱에게로 먼저 달려온 것은 형 에서였습니다

형이 먼저 달려와서 동생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서로 우니라두 형제의 눈물에는 용서와 화해, 회복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용기는 야곱이 용서와 회복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야할 분명한 사실은 이미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용서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해 놓으시고 야곱을 이끌어오셨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야곱이 회개하도록 인도하셨고, 야곱은 용기를 얻어서 이미 준비된 용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야곱이 용기를 얻어 앞으로 걸어 나왔을 때, 형 에서가 먼저 끌어안았습니다. 

 

오늘 야곱과 에서의 만남 안에는 회개에서 회복으로 이어지는 일의 실마리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속이는 자입니다라고 회개했던 야곱이, 이제는 형 에서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회복이 있다면 반드시 삶의 회복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 평안을 얻고 영적인 회복을 얻은 것에 만족했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나의 죄로 인하여 틀어진 관계, 그 근본적인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평안을 얻고 난 후에

또 다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다시 불안을 얻고, 또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 평안을 얻고, 삶으로 돌아가 불안을 얻고, 이런 일들이 반복될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거룩한 행위를, 한순간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켜버리는 것이지요.

진정한 회개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용기를 얻었다면 근본적인 문제의 회복을 위해 먼저 다가가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에 은혜를 받았다면, 그 은혜가 우리 삶 속에서 실체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에만 은혜를 머물러있게 만들면 그대로 사라져버릴 뿐입니다. 거기에 두려움은 사단이 우리를 미혹시키려는 전략입니다

우리 마음에 용기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의도는 먼저 다가가게 하시려는 것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모든 걸 준비해놓으셨다는 것과

우리의 용기는 준비된 화해와 회복의 자리로 걸어가는 그 자체에 있다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자신을 속였던 동생을 만난 형은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한 것은 물론이고, 동생이 거할 땅까지 마련해주려고 합니다. 그야말로 완전하고도 대가없는 용서를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던 것처럼, 에서에게도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넘치도록 베풀어주시는 것이 바로 은혜이다.

날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날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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