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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아브라함과 이삭의 예배 (창세기 22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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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315회 작성일 19-12-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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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물로 번제를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산에 오르면서 함께 온 종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창세기 22장 중에서 오늘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드린 예배에 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예배의 시작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는 시험하시기 위함이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삭을 드려야 하는 아브라함의 입장에서는 시험이었겠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는 번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예배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 드리는 예배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막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법궤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성막 안 지성소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구약시대에는 대제사장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려면 제사장을 통해서 대신 제사를 드리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릴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죄인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대면하여 직접 만날 수 없었지만,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서 대신 지고 죽으심으로 인해 우리가 의로운 상태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하나님을 직접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는 것은 굉장한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여겨주신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예배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시작한다.


2. 예배에는 우리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나 집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아침 일찍 떠났는데 삼일을 걸어서 도착해보니 멀리 목적지가 보였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가는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3일이나 걸려서 도착할 만큼 먼 거리를 가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다고 해서 예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가기 위한 우리의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감사, 기대, 설렘,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깨끗하고 정결하게 우리의 몸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3일을 걸어야하는 길이지만 기꺼이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 몸과 마음의 준비 위에 우리의 정성과 수고와 헌신이 더해져야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3. 예배는 가장 소중한 것(이삭)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라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가진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의 가장 사랑하고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저마다 소중한 것의 존재는 다르겠지만 그 소중함의 가치를 따지면 아마 내 목숨, 내 생명과 비교해야만 할 정도의 가치는 되야 가장 소중한 것이라 할 수 있을것입다

그런 의미에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에게 칼을 들이대는 일은 자기 자신에게 칼을 들이미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을 지목하신 것이겠지요. 아브라함에게는 생명보다 소중한 아들이었을테니까 말입니다. 

예배에는 '나'(자아)를 죽이는 일이 필요합니다. 나를 죽이는 일 또는 내 소중한 것을 드리는 일에는 슬픔과 고통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죽여야만이 내 뜻과 내 생각을 다 내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내 안에 채울 수 있습니다

당장에는 슬프고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할 때 사실은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들을 우리 안에 채워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예배는 순종함으로 드려야 하는 것이다.

이 일은 아브라함의 순종이 빛을 발하는 사건이라 볼 수 있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이삭의 순종 또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는 아브라함에게는 아들을 드리는 자리였지만, 이삭에게는 자신을 제물로 드려야 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삭이 이 일은 미리 눈치 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번제할 어린 양이 없이 산을 오르는 아버지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꼈을 것이고, 아버지가 자신을 밧줄로 묶으려고 할 때는 아마 눈치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삭의 나이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산을 오를 때 아버지를 대신해서 번제할 나무를 지고 산을 오를 정도의 힘이 있는 나이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버지는 100세가 넘은 기력이 쇠약한 상태였지요. 이삭이 제대로 반항했다면 아버지를 제압하지 못하더라도 도망은 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스스로 묶이는 일에 자처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 속에서 왜 이삭이 드러나보이지 않은 걸까요

이삭은 조용했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아버지의 뜻과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자신이 순종하는 그 일을 알아달라고 떠들거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순종의 자세입니다

이삭의 모습을 보면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잔을 옮겨 달라고 기도하시던, 그러나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길 간구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르는 건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순종이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순종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몰라줘도 하나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온전한 순종을 드리는 예배자로 세워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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