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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성령은 누구실까? (사도행전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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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672회 작성일 19-01-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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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기다리라 하셨고,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성령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사도행전은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누구시며, 무얼 하시는 분일까요?


먼저,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성령을 말할 때 하나님의 영, 거룩한 영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영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흙으로 인간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살아있는 영이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영이란 육신과 구분되는 정신세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육신과 정신을 아우르는 사람의 모든 것을 뜻합니다.

(흙/먼지가 육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흙/먼지로 육신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영이란 육신과 정신을 포함한 모든 것, 하나님을 느끼는 감각까지도 포함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곧 인간의 영이란 인간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뜻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옳습니다.


두 번째, 성령님은 이끄시는 분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임하셔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입증하시고, 곧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광야는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련의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몸소 금식하시고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은 

상징적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몸소 반복하시고, 성취하시고, 완성으로 나아가시려는 과정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이끄셨듯이 우리도 이끄십니다. 그곳은 시련의 장소일 수도 있고, 헌신이 필요한 곳일 수도 있고, 

우리에게 쉼을 주기 위한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성령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생각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곳으로 우리를 이끄신다는 사실입니다.


세 번째, 성령님은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칼 바르트라는 신학자는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과 형상이고, 성령은 그 형상을 나타내고 그 말씀을 전달하는 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말씀 안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도들로 등장합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제자들이었다면, 

"가라, 가서 내 증인이 되어라"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 사도들입니다. 

사실 상 같은 사람들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세상으로 보내진 사람들이 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그 때,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이후 제자들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떠났습니다. 공동체는 해산되었습니다. 

이 때의 모습을 떠올리면 제자들은 사명을 감당하기에는 자격미달입니다. 

그런데 자격 없는 제자들이 불과 며칠 사이에 복음을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시키는 힘, 성령께서 하신 일입니다.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부탁은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그 때는 너희가 내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에 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말씀을 마주하시고, 

오늘 첫 번째 수요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성령께서 여러분의 가정을 하나님의 성전삼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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