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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하나님의 백성 안으로 (출 1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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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5-10-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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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서 르비딤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온 

광야의 여정은 참으로 험난했습니다

애굽의 군대에 추격당했고, 홍해가 앞을 가로막았으며

광야에서 먹을 음식과 마실 물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광야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혀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아말렉 족속의 

공격까지 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 

지나온 모든 과정들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셔서 길을 열어주셨고

추격하던 애굽의 군대를 진멸하셨으며

광야에서 매일 먹을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고

필요할 때마다 물을 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의 기도를 기억한다면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까

직접 경험을 하고 있으면서도 잠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불평하고 원망했던 이스라엘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오신 모든 일을 전해 듣게 된 이방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미디안 족속의 제사장이자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입니다

이드로는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모세를 찾아왔습니다.

애굽을 빠져나온 이스라엘이 시내산 근처까지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다는 것은 

이드로가 모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떠날 때 모세의 아내와 아들들을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모세의 장인 이드로를 미디안의 제사장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왜냐하면 이 말은 모세의 장인과 아내가 이방인이며

모세의 두 아들 역시 순수한 이스라엘의 혈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밝힌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부르셨는데

그렇다면 미디안 사람인 이드로와 십보라, 그리고 혼혈인 

게르솜과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는 것일까요?

 

오늘 성경은 모세와 이드로의 대화를 주목합니다.

모세는 이드로에게 애굽에서 나온 과정의 모든 일들

광야에서 겪었던 고난들, 그리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드로는 자신이 그 일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세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고 

마치 자기가 겪은 일인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고 놀라우시며 

마땅히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신 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냉혹하고 험난하지만 지나온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면 우리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은혜가 일상이 되면 자칫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마저 무감각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감사로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이드로의 마지막 고백입니다

이드로는 직접 하나님을 경험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모세가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을 

빠져나와 지금 이드로의 눈앞에 있는 것입니다

애굽은 당시 시대를 이끌어가는 강대국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종살이하던 민족이 단체로

멀쩡하게 빠져나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드로는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역사를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고백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이라는 신앙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 함께 제사하고 떡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유일한 조건은 

혈통이 아닌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이방인이 이드로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경험한 애굽의 바로와 아말렉 

사람들은 경험하고도 굴복하지 않았고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드로가 지금 여호와 하나님을 고백하고 

믿음으로 이스라엘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는 이 사건은 

놀라운 믿음의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서로 은혜를 나누며

함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더 배우고 

깊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함께 예배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선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이루어가는 

이름없는교회와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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