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진짜 대적과 싸우는 방법 (출 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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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5-10-22 12:23본문
르비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어서 모세와 다투고
하나님을 시험한 곳입니다.
어리석게도 그들은 물이 없는 환경 때문에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그때,
이스라엘이 싸워야 할 진짜 대적이 다가왔습니다.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뒤쪽으로 다가와
무리에서 뒤쳐진 연약한 이들을 공격하고 약탈했습니다.
진짜 싸워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우리의 연약함을
공격해서 생명을 위협하고 삶을 무너뜨리려는 대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원망과 의심, 날 선 공격이 하나님을 향하려는 건
잘못된 선택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대적과의 싸움을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전장이 보이는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두 손으로 지팡이를
들어 올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는 애굽에서 재앙을 일으키고,
홍해를 가르며, 반석에서 물을 나게 했던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합니다.
모세는 아말렉과의 싸움을 위해 하나님의 권능을
의지하여 기도하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은 군사력이 승패를 결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생을 애굽에서 종살이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훈련받은 군대와 맞서 싸운다는 것은
가능성 없는 싸움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산 꼭대기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어 올려졌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세의 손이 들리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의 손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이기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의 양 옆에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이 내려지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결국 아말렉과의 싸움은 이스라엘의 승리했습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승리할 수 있었던 분명한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진심에
모세의 간구가 닿았을 때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신 것입니다.
이 싸움의 승리를 결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세가 기도하는 동안 모세의 손이 내려지지 않도록
양 옆에서 도왔던 아론과 훌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가 기도하는 동안 전장에서 대적과 맞붙었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입니다.
이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과 조력자들이 있었고,
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일에 순종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왜 공동체여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한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서로를 지탱하고 격려하면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모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고 불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군기를 든 사령관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진짜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하나님이라는 깃발 아래로 모이는 것입니다.
그 싸움을 싸우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므리바에서 모세와 다투고 하나님을 시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를 생각하면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보호와 승리를
간구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신실하게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려는 대적과의 치열한 싸움은
우리의 삶의 여정을 계속해서 따라다니지만,
승리의 깃발이 되시는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언제나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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