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매일 베푸시는 은혜 (출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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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10-01 12:53본문
광야 한가운데에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들의 원망은 모세와 아론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원망의 끝은 결국 이스라엘을 이끌어내신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의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저녁때 고기와 아침에 빵으로 배부르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망에 대해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것으로 응답하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들이 당신을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애굽의 바로에게는 재앙으로 당신을 드러내신 하나님께서
광야에서는 은혜의 약속으로 자기 백성들에게
당신을 드러내려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곧바로 이루어집니다.
저녁이 되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 주위를 덮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밤사이 내려앉은 이슬이 마른 자리에
하얀 서리같은 낱알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것을 보면서 서로 말하기를
“이것이 무엇이냐?” 히브리어로 ‘만후’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에서 만나라는 이름이 나온 것입니다.
모세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양식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날마다
세밀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심지어 우리가 원망을 쏟아내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한다면 눈에 보일
정도로 확실한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모든 일상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증거가 되길 축복합니다.
본문 말씀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여기에
한 가지 규칙을 정하십니다.
한 사람이 줍는 만나의 양을 한 오멜, 대략 2리터의 양으로
정하고, 이것을 다음날까지 남겨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정해진 양을
가져갔을 때 아침에 내린 만나의 양이 적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가운데 정하신 규칙은
일종의 시험입니다. 혹 내일 아침에는 만나를 주시지
않을까봐 염려하면서 더 많이 가져가고,
남기고 숨겨서 저장하는 사람도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염려와 욕심을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누리는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으로 충분한 양을 정하시고
거둔 양식을 그날에 다 먹고 남겨두지 말라고 하신 것은
내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내일도 변함없이
양식을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라는 선언입니다.
그럼에도 이 말씀에 불순종한 사람들은 생겨납니다.
많이 거두고 남겨놓은 만나는 다음 날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나서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의 결과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욕심을 따라 살면 더 많은 유혹을 받게 되고, 결국 욕심은
죄로 이어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은 욕심을 따라 사는 삶의 방식을
철저히 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누리며 만족하고 감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날마나 만나와 메추라기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삶을 책임지시겠다는 가장 확실한 약속의 증거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바라보고 경험하면서
점점 더 깊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이름없는교회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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