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앞으로 나아가라 (출 14: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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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5-08-27 12:31본문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애굽의 병거와 마병들이 들이닥쳐 뒤를 쫓아왔고,
앞은 홍해로 막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갑자기 찾아온 위기로 인해
두려움에 빠졌고 심지어 모세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위기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애굽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줄을 확실히 알게 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위기의 순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두려움에 눈이 가려진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들의 앞은 더 나아갈 수 없는 바다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당장에 위기를 대처할만한
방법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믿음의 행동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바다 위로 내밀어
바다를 갈라지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어떻게 바다를 갈리지게 할 수 있습니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순종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이미 상식을 초월한 하나님의 능력과 신비를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그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작 지팡이를 들어올려 앞으로 내미는 행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바다를 갈라 길을 만드실 능력이 있는 분이심을
믿었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바라신 것,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은 단순한 순종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순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순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가 지팡이를 내밀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밤새 큰 동풍이 불어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졌고,
그사이에 마른 땅이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사자와 구름기둥이 이스라엘 뒤를 지켜
애굽 군대를 막아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를
건너도록 도우십니다.
새벽녘,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을 쫓아 바다로 들어왔을 때,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어지럽게 하십니다.
추격하는 애굽 군대의 병거 바퀴가 빠지고 혼란하게 되면서
그들이 도망치고자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때 애굽 사람들을 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가 다시 손을 바다 위로 내밀었을 때,
갈라져 있던 바닷물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면서 애굽 군대를 덮쳤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닷길을 완전히 건너
육지에 오를 때까지 이스라엘 편의 바다는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바다는
애굽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무기였고,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애굽 군대의 위기에서 그들을 구원하신 방패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큰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위기 앞에 느끼던 두려움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믿음입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위기보다
더 크고 강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이 오늘 우리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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