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출애굽 공동체, 새 이스라엘 (출 12: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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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5-07-30 01:11본문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 땅을 떠나게 됩니다.
그들이 학대받고 노역했던 라암셋, 이스라엘의 피와
땀과 눈물이 맺혀있는 그 땅을 떠나 숙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진을 친 곳에서 인구를 세어보니
성인 남성의 수만 6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60만이 넘는 큰 무리가 애굽을 떠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60만이라는 이 숫자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복을 주셨는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처음 애굽에 내려갔던 야곱의 집 사람들이
70명 정도였는데, 430년 만에 성인 남성의 수만
60만 명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번성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십시오.
또한 성경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 거주한지
430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놀랍게도 이 기간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기간입니다.
이것은 말씀하신 대로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책임지시고 보호하십니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원하시고 해방시키신 사건이며, 동시에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을 성취하신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밤을 여호와의 밤으로 지켜야 합니다.
자손 대대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해야 합니다.
주목할 점은 60만이라는 수 안에 수많은 다른 종족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혈통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출애굽 행렬에
함께 있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라는 순수한 혈통은 아니었지만,
말씀에 순종하기를 선택했기에 신앙적으로
새 이스라엘 백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바라고 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가운데 거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월절 음식 규례에 대해
다시 말씀하시는데, 이는 출애굽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 있던 다른 이방 종족 사람들을
배려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함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할례인 것입니다.
그들이 유월절 규례를 지키고 절기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후에는 아무도 혈통적인 이유로 그들을
차별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출애굽시키신 이스라엘은
순수한 혈통으로 구별된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구별된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 우리의 교회공동체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두가 다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서는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합심하여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이름없는교회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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