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네 번째 재앙, 파리가 가득하다 (출 8: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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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5-07 14:10본문
마음이 완악해진 바로는 이스라엘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계속해서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십니다.
그리고 내 백성이 나를 섬길 수 있도록 보내라고 하십니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애굽 사람의 집집마다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네 번째 재앙은 파리떼 재앙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우아티트'라는 파리의 신을 섬겼습니다.
파리는 질병이나 악령을 옮기는 해충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이 섬겼던 이 신은
질병이나 전염병의 재앙을 내리는 신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렇다면 파리떼 재앙이 시작되었을 때, 애굽 사람들은
우아티트가 분노해서 재앙을 내렸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마 그렇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네 번째 재앙부터는 애굽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분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고센’이라는 땅에 모여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파리 떼가 애굽 온 땅에, 애굽 사람들의 집집마다
가득할 때, 하나님께서 고센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파리 떼 재앙이 임하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시고
애굽과 이스라엘을 분명하게 구분하셨습니다.
앞서 세 가지의 재앙이 애굽 온 땅을 관통하는 재앙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별하시고 보호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시겠다는 말씀대로 행하셨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볼 때에도 이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부정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애굽에는 질병의 재앙을 관장하는 파리의 신도 있지만,
케페라라는 신이 있습니다. 쇠똥구리 모양의 얼굴을 가진
이 신은 태양신 라의 또 다른 모습으로 불리며
재생과 치유를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집니다.
파리 떼 재앙은 파리 떼 출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땅이 오염되고 황폐해진 것과 더불어
애굽 사람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신격에 해당하는 케페라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거나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애굽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질병과 치유를 관장한다는
애굽의 신들의 무력함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아울러 애굽과 이스라엘을 철저히 구별하시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모든 능력을 행하신
진정한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누가봐도 분명히 구별된 땅의 한쪽에는 생명의 기운이,
다른 한쪽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편에 서야 할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를 살게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하여 택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땅히 세상과 구별되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성도라는 말은 거룩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이 세상과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세상과 구별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영원히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으로 세상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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