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두 번째 재앙, 개구리로 온 땅을 치리라 (출 8:1-15) >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본문 바로가기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두 번째 재앙, 개구리로 온 땅을 치리라 (출 8:1-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5-04-23 11:39

본문

애굽 온 땅의 물이 피로 변하는 첫 번째 재앙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의 마음은 완강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라는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재앙이 선포됩니다.

두 번째 재앙은 나일강에서 개구리가 올라와 

온 땅을 뒤덮는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침실과 침상, 화덕과 반죽 그릇에까지 

개구리가 기어올라 들어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애굽 사람들은 번식력이 강한 개구리를 

신적 생명력을 지닌 다산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헤케트라는 다산의 여신은 

개구리 형상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케트는 나일강의 범람을 관장하는 

크눔이라는 신의 아내로 묘사되는데

나일강이 범람하고 난 후에 개구리가 땅으로 올라오고

나일강이 범람하면서 쌓인 토양이 

애굽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기 때문에 

애굽사람들은 이들을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섬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일강에서 개구리 떼가 갑자기 땅으로 올라와 

애굽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뒤덮어 버리자 

오히려 애굽사람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던 상징인 개구리가 온 땅을 덮고 

온 집안의 침실과 주방의 그릇 안까지 채워진 모습은

마치 하나님께서 너희가 그렇게 바라고 섬기던 것을 

너희 원대로 실컷 채워주마라고 하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창조된 세계와 피조물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질서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질서와 

균형이 깨어지고 피조물이 자신의 경계와 영역을 넘게 되면 

결국 인간의 삶이 위협받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개구리 모양의 신을 섬기면서 

다산과 풍요를 기원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 개구리를 이용해 애굽 사람들의 기대를 깨뜨리시고 

그들이 숭배하던 신의 존재를 부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제 바로의 요술사들이 등장합니다그들 역시 개구리를 

땅으로 올라오게 하는 요술을 부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개구리를 나일강으로 돌려보내지는 못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회복시킬 능력이 그들에게는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바로의 반응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 문제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숨통이 트이자 

바로는 금세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미 바로가 마음을 바꿀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인 타락한 인간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이스라엘 역시 눈앞의 상황에 따라 기뻐하다가 

고난 앞에서 바로 원망하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환경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됩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만 몰두하게 되고

풍요와 번영이라는 목적을 위해 신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풍요와 번영을 갈구하는 삶의 태도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오히려 위태롭게 

만드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분도, 거둬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풍요와 번영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나아가십시오

그래서 결국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로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이름없는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13, 1층 동네와플    전화 : 010-4088-1775    팩스 : 02-6925-7204
  • 대표 : 최영훈 목사    이메일 : noname_church@naver.com
  • Copyright 2018 이름없는교회. All Rights Reserved.
  •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13, 1층 동네와플
  • 전화 : 010-4088-1775
  • 팩스 : 02-6925-7204
  • 대표 : 최영훈 목사
  • 이메일 : noname_church@naver.com
  • Copyright 2018 이름없는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