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내 백성을 보내라 (출 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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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5-03-12 10:42본문
모세가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바로를 향해 이스라엘은
내 백성이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언은
바로에게 큰 도전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로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처럼 부리면서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굽 왕 바로의 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도전하고 부딪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모세가 전달한 하나님의 말씀은 간단명료한 메시지였지만,
그것을 바로 앞에서 선언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딪히면 아프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아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때입니다.
지금 모세가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세와 바로의 대결은
마치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막으려는 사탄의
영적인 대결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탄은 어떻게든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우리를 여러 가지 인생의 문제들과
일상에 매어두려고 몰아갑니다.
수많은 일들로 바쁜 일상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일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사탄이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도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에게 전달했습니다.
바로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바로는 히브리인들의 세력이 커졌기 때문에
자기들의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삶의 여유가 있으니까 허튼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힘으로 더 억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벽돌을 만들 때,
필요한 짚을 주지 말고 그들 스스로 구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벽돌의 수는 동일하게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는데,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된 것처럼 보입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데에는 반드시 고난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는 것입니다.
당장에는 말씀에 순종한 일로 인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지만,
이것이 결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은 잠시 겪는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가 결코 포기하지 말고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믿음으로 맞서 싸우고 끝까지 순종하며 나갈 때
그 길의 끝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큰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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