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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십자가에서 죽으심 (마 27: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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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4-11-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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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리고 제육시(정오)부터 제구시(오후3)까지 

온 땅이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하루 중 가장 밝아야 할 시간이 어둠으로 뒤덮인 것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상징합니다.

 

제구시(오후3)가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소리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말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예수님의 비참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이 사건은 하나님의 진노가 

아들을 버리는 십자가 사건으로 이어진 사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일이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하신 기도의 성취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죄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신 게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함으로

심판받아야 할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 완전한 죽음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죽음에 이르는 그때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갈라지는 소동과 함께 

성전 안에 있던 휘장이 찢어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전의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구분하기 위해 쳐놓은 막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공간인 지성소는 

일 년에 한 번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휘장으로 막아 둔 것입니다.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상징합니다

이제는 대제사장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방법은 

더 이상 대제사장의 제사가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우리 안에 있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의 곁을 지킨 여인들처럼 

끝까지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끈을 놓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질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그 확실한 소망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이름없는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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