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통 (마 2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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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4-11-20 12:02본문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총독의 병사들이
예수님을 관정 안으로 끌고갔습니다.
그곳은 로마의 병사들만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는
예수를 모욕하고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로마 황제의 망토처럼 홍포를 입혔습니다.
황제의 왕관처럼 가시관을 만들어 머리에 씌웠습니다.
갈대를 오른손에 들려 황제가 든 홀을 흉내내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쳤습니다.
유대인의 왕이라는 예수님의 권위가
일개 병사에게 빼앗길 하찮은 것임을 조롱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로마 병사들의 조롱과 모욕을
다 받으시고 참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오직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병사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갔습니다.
온갖 핍박과 폭력으로 심한 고초를 당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기 힘들어 보였기 때문에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억지로 대신 지게 했습니다.
당시 구레네 시몬은 아무 연관도 없는 일에
괜히 얽혀 고생만 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누어 진 사람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병사들은 쓸개 탄 포도주를 마시게 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마취제입니다.
십자가에 달리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거부하셨습니다.
죽음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내시기를
스스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대신 지셔야 할
우리의 죄의 값이 그렇게 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군중들은 예수님을
강도와 같은 취급을 하며 욕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도 그랬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양 옆에 함께 달렸던 강도들조차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던 그 소리는
광야에서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했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능력이 없으셔서 고난과 죽음을 당하신 게 아니라
충분히 능력이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난을 묵묵히 감내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고난과 죽음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기 때문이다.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구원하지 않으신 덕분에 우리가 구원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와 그 감격에 대해 무감각해지지 마십시오.
우리는 예수님이 당하신 고통에 함께 눈물 흘리며,
죄에서 벗어나 구원받은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받은 은혜와 복음을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구원의 기쁨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채워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 가운데에 살아있음을 깨닫고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이름없는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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