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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기도하신대로 (마 2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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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10-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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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를 마치셨을 때

큰 무리가 예수님을 잡기 위해 가룟 유다와 함께 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그 밤에 

기도하신 대로 행동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주목해 보려고 합니다.

 

본문을 잘 보시면 조금 이상함이 느껴집니다. 

곳곳에서 부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한 사람을 잡기 위해 몰려온 큰 무리는

무엇이 두려웠는지 칼과 몽둥이로 단단히 무장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잡히시는 예수님께서는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당당한 모습으로 그들을 마주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는 배신자가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입맞춤으로 잡으라는 신호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배신자 유다의 목적을 다 아시고

네가 하려던 일을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붙잡았을 때, 한 제자가 칼을 휘둘렀습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그 제자가 베드로였다고 나옵니다

그는 칼로 예수님을 잡으러 온 무리 중 한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칼을 든 제자를 말리셨습니다. 

그리고 칼을 가지는 자는 칼로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칼을 들고 싸우려고 한 것은 

분명 예수님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그것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는 칼로 세워지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날마다 성전에 계셨는데 

그때는 백성들이 두려워서 붙잡지 못했으면서

지금 한밤중에 우르르 몰려온 것은 

그들이 떳떳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마치 강도를 잡으러 온 것처럼 칼과 몽둥이까지 들었지만,

오히려 캄캄한 밤에 칼과 몽둥이를 들고 몰려온 그들이 강도인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예수님께는 그들을 이길 더 큰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의 군대를 동원하실 능력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이루시기 위해 붙잡히시길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붙잡히시는 장면이 부자연스러운 이유는 

잡히시는 당사자인 예수님께서 주도하셔서 

혼란하고 소란스러운 모든 상황들을 정리하시고 

통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무슨 말입니까

이 일들이 큰무리의 무력과 배신자 가룟 유다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하신 예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주도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기력하게 끌려가신 것이 아니라

붙잡혀 가기를 스스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왜 그러신 걸까요?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신대로 순종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성경의 예언대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에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신 것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혼란하고 소란함 가운데 우리를 버려두지만

우리가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 정해져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혼란한 세상을 이기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신대로

행동하신 예수님분의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보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거룩한 습관들이 우리가 예수님을 더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도록 도와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기도에 우리의 삶을 일치시켜 

하나님께서 이루실 놀라운 역사에 우리의 인생이 쓰임받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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