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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겟세마네 기도 (마 2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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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10-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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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식사를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에 위치한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가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기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의 기도를 배웁니다.

 

예수님께서 다른 제자들은 앉아 있게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만 데리고 가시는데,

그들에게 고민하고 슬퍼하시는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함께 깨어 기도해주길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그들은 잠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고 있는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다고 했던,

죽어도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했던 제자들의 마음은 이미 충분합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연약한 육신을 마음이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으면 결국 찾아오는 시험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께서 붙잡히실 때 제자들이 도망친 것처럼 말입니다. 

 

중요한 건 깨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깨어있어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잠든 채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내 말만 하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통로인데,

일방적으로 내 생각과 뜻만 전달하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계속 잠들어 있는 동안에

예수님께서는 세 번이나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을 쏟아놓는 기도였습니다.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죽음을 피하고 싶은 고뇌를 그대로 아뢰는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결국 한 가지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내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그 밤에 예수님께서 하신 세 번의 기도가

모두 같은 기도였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을 굴복시켜 순종하는 과정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기도를 배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더욱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눈앞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갈 용기를 주시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겟세마네에서 하신 예수님의 기도처럼

아버지 하나님과 교제하는 온전한 기도가 우리의 일상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우리의 삶이 놓여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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