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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마지막 식사 (마 26: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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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10-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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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이틀 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과 고난에 관해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자들은 유월절 식사를 할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안에 한 사람을 지목하셔서 

그 사람의 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준비하도록 시키셨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이 누구인지 성경은 가르쳐주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그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때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제자들이 전달한 예수님의 말씀만으로도 

기꺼이 자신의 집을 내어드리며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보다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는 일에 몰두했지만

이름없는 이 사람은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집을 내어드리는 

순종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께 향유를 부었던 이름없는 한 여인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내 이름이 드러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주여, 나는 아니지요?” 

이 말은 제자들의 관심이 예수님의 죽음과 고난에 있지 않고

오직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려는 것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아직까지도 자기중심적인 신앙의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곧 다가올 고난과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제자들의 한계를 여과없이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가룟 유다가 자신을 팔아넘길 것과

가룟 유다의 비극적 결말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자를 잃어버린 양들처럼 뿔뿔이 흩어져 도망칠 것까지 

전부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경험했던 제자들이 

예수님께 등을 돌리게 될 것을 다 아셨을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일로 제자들이 낙심하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성경에 기록된 예언이 

성취되는 사건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곧 자신을 배반할 제자들을 축복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축복하시고 떡을 떼셔서 자신의 몸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몸을 찢어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또 잔을 주시면서 죄사함을 위해 흘리는 언약의 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이 찢기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죄사함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은혜를 제자들에게 베푸신 것입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당신이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시고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치겠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기쁨의 자리에 있을 것을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연약하고 실수투성이지만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우리 안에 간직한다면

잠깐 쓰러지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 

예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우리가 그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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