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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열 처녀의 비유 (마 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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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9-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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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을 시작하는 '그 때에'는 앞서 계속 언급했던 마지막 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재림의 때를 말합니다.

그때는 악한 종들이 심판을 받는 때가 될 것이며,

동시에 충성된 종들에게는 기다리고 소원하던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고

그날을 소망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깨어있으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등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러 나간 

열 처녀의 이야기를 비유로 가르쳐주십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신랑이 신부 집에서 신부를 데리고 온 후에 

신랑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교통이나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에 

혼인 잔치를 준비하는 집에서도 신부를 데리고 돌아올 신랑이 

언제쯤 올지 몰라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날이 어두워지면 등불을 들고 마중을 나가는 것입니다.

이때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나 종들이 마중을 나가는데

그들은 돌아오는 신랑의 일행에 합류하여 집으로 돌아와 

기쁨의 잔치에 참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 명의 처녀가 그 사명을 맡아 

등불을 들고 집을 나섰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중 다섯은 슬기있고, 다섯은 미련하다고 구분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미련한 다섯 명은 신랑이 곧 올 것이라 생각해서 

등불만 들고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다섯 명은 신랑이 더 늦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등불과 함께 여분의 기름을 더 준비해서 나갔습니다.


열 사람 모두 기쁜 마음으로 신랑을 기다렸습니다. 

미련한 사람과 슬기로운 사람의 차이는 아주 작은 차이였습니다. 

그 차이는 관심에 있습니다. 혼인잔치의 주인공인 신랑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결국 신랑은 늦은 밤이 되어 돌아왔고

기다리다 잠들어 있던 처녀들은 신랑이 오는 소리에 깨어

급하게 일어나 등불을 준비했지만

미련한 다섯 사람은 기름이 떨어져 불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뒤늦게 기름을 구하러 갔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을 맞이한 것은

굳게 닫힌 문이었고, 그들은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신랑이 그들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결국 기다림의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앞서 충성된 종과 악한 종의 비유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돌아온 주인에 관해 말씀했다면,

열 처녀의 비유에서는 준비하고 기다렸지만 더 늦게 온 신랑에 관해 말씀합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은 

모든 순간 속에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오실 예수님을 위하는 마음과 

예수님께 집중하려는 관심에 있습니다.


만약 평소에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시험기간이 다가왔을 때 

정신차리고 준비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그때가 언제인지를 안다면, 평소에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더라도 

그때가 가까웠을 때를 맞춰 준비해도 늦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시험을 본다면 

평소에 집중하고 공부한 학생만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을 바라보고

그날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시더라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거룩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그 가르침에 우선순위를 둔 

충성된 종처럼 오늘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언제 오실지 알 수 없기에 끝까지 이 사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분한 기름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 가운데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름없는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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