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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이혼의 문제 (마 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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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4-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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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을 떠나 유대 지역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온 큰 무리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그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왔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으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습니까?"

그들이 가져온 문제는 이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경우에 이혼이 정당화될 수 있냐는 것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주제인만큼 예수님을 곤란하게 만들 문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5장에서 이미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는 것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음행의 문제 외에는 아내를 버릴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율법에는 이혼증서를 써주는 것으로 

이혼을 허용해 주는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실제로 당시에는 이혼증서를 써줄만한 일이 무엇인지에

관한 해석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노림수가 여기에 있습니다.  

빵을 굽다가 태우는 일처럼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간음의 문제까지 해석의 범위가 너무 방대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내리려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모세의 율법에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고,

분봉왕 헤롯이 헤로디아와 재혼한 일을 반대하는 것처럼

엮어서 세례 요한의 뒤를 따르게 만들면 더 좋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이혼에 관해 물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결혼에 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혼에 관한 모세의 율법보다 더 근본적인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결혼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고, 

당연히 이혼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당시 사회는 남성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이혼 문제는 상호합의가 아닌 남편의 일방적인 버림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말한 이혼증서를 악용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상황에 동의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가정을 지켜내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가정을 깨뜨릴만한 문제는 언제나 죄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모세가 말한 이혼증서는 죄로 인해, 인간의 완악함으로 인해 

이혼이 불가피할 경우에 사용할 차선책이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당시 사회적인 관념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남녀가 한 몸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함에도 끝까지 인생을 함께하려는 결단의 시작입니다.

독신의 문제 역시 결혼을 회피하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결혼이든 독신이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먼저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사랑하기를, 더 사랑을 베풀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이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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