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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마 1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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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2-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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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로 와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것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정체성을 입증할 증거를 보여달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표적을 요구하는 불순한 

마음의 생각과 목적을 아셨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미 예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들이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의 사역들을 드러내는 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들의 요구는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믿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예수님을 반대하고 비방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이런 마음을 예수님께서 아셨기 때문에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꾸짖으신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원래 신학적인 견해 

차이가 심해서 서로 날을 세워 대립하는 관계였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메시아가 오셔서 로마 제국을 물리치고 세상을 

회복시켜주시며 의인들에게 부활을 주실 것이라 믿었지만

사두개인들은 친로마적인 입장에 있었고부활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서로 다투던 이들이 지금은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 것입니다

자신들의 종교적인 권세와 입지를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모른 체하며 반대하려는 악하고 음란한 계획을 공유하고 선택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요나의 표적, 즉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마지막의 궁극적인 표적밖에 보여줄 게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보고싶은 대로 보려고 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없이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유대종교지도자라고 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과 그들의 불신앙이 천국 복음을 변질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누룩 이야기를 하시자,

자기들이 떡을 잊어버리고 가져오지 않은 것을 말씀하신다고 

오해했습니다. 얼마나 그 걱정에 몰두한 것인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입니다. 


수천명을 먹이신 오병이어, 칠병이어 사건들을 경험한 제자들이

고작 먹을 게 없다는 것으로 인해 쓸데없는 걱정에 몰두한 것은

자신들이 경험한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제자들 역시 불신앙의 누룩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던 제자들조차 그랬는데,

우리는 어떨까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경고는 무질서하고 혼란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더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부족한 믿음을 꾸짖으셨지만 

다시 깨닫게 하시고 계속 동행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믿음이 연약하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작은 믿음을 자라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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