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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마 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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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1-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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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소문이 헤롯에게까지 들렸습니다

헤롯대왕이 죽을 때 그의 세 아들이 영토를 나누어 각각 

분봉왕이 되었는데, 본문에 등장하는 헤롯은 갈릴리와 

베뢰아 지방을 다스리던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를 말합니다.

헤롯은 놀라운 능력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서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며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헤롯에게는 세례 요한을 불의하게 죽인 

죄책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혔던 것은 헤롯과 헤로디아가

불법적으로 결혼한 일에 대해 비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 헤로디아는 삼촌인 헤롯 빌립과 결혼했는데, 

이혼한 후에 다시 헤롯 안티파스와 재혼했습니다. 

헤롯은 형수와 재혼을 하게 된 셈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 일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기에 붙잡았지만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는 무리들을 두려워했기에

죽이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헤롯의 생일 잔치가 열렸고,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습니다. 

기쁜마음에 헤롯은 그녀에게 무엇이든 주겠다고 약속했고,

헤로디아는 딸을 시켜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한 것입니다. 

 

헤롯은 잠시 근심했습니다.

세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두려워 할 수 없었고,

이제는 자신이 내뱉은 말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눈 때문에

세례 요한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헤롯은 왕으로써 뭐든 할 수 있을 것처럼 행동했지만,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기 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요한을 죽인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허무하게 죽임 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죽음이 결코 무의미한 죽음으로 끝난 것은 아닙니다

그의 사역이 예수님의 천국 복음을 예비한 것처럼,

그의 죽음도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나아가실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을 완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헤롯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의 환생으로 착각한 것은 

예수님을 오해하던 여러 시선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고도 회개로 반응하지 않고

진리를 외면하려고만 했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귀신의 힘을 빌린 능력이라고 비방했고,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환생한 세례 요한으로 여겨 두려워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보면서도 

그분이 누구신지를 전혀 깨닫지 못했고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치유와 회복을 보았다고 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웁니다.

믿음이 없이는 결코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알 수 없고,

예수님을 통해 도래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이 주어지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죽음까지 모든 일생이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쓰임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참고 (헤로디아와 첫 번째 결혼을 한 헤롯 빌립은 분봉왕 헤롯 빌립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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