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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 (마 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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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3-11-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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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오라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먹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했다고 정죄합니다

제자들의 아주 작은 행동 하나까지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예의주시하며 따라다녔다는 것이겠지요.

 

바리새인들의 정죄에 예수님께서는 다윗 이야기를 하십니다.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길 때 제사장을 통해 진설병을 받아 

동행했던 무리와 함께 먹었습니다

성전 안에 놓인 진설병은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위기 상황에서 율법의 준수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긴 사건입니다

안식일을 범한 일이지만 다윗은 정죄받지 않았습니다.


안식일의 핵심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안식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는 것이 안식을 누리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성육신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성전도 율법도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앞에서 율법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분이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본질은 선을 행하는 것

즉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의 핵심은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안식일의 진짜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것도 옳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안식일에도 생명이 위급한 병자를 

고치는 일은 허용이 됩니다. 

그러나 한쪽 손 마른 사람은 생명이 위급하지 않기에 

안식일이 끝나고 고쳐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병자의 고통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만 병자를 이용해 트집을 잡아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울 뿐이었습니다

자기 양이 구덩이에 빠지면 

안식일에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웃의 아픔과 고통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안식일에 병자가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예배하기에 합당하도록 

그의 백성을 고치고 회복시키신 일은 안식일을 범한 게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을 위한 일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종의 사역은 반대자들과 다투거나 

소란스럽게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 같은 백성을 돌보시고 

죽기까지 고난 받아 세상을 바로 잡는 사역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으로 뻗어나가기까지 묵묵히 종의 사역을 감당하실 것입니다.

 

형식에 얽매인 종교생활을 하지 마십시오

보다 근본적인 방향은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안식일을 지킬 때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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