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오직 믿음으로만 (마 8:1-13) >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본문 바로가기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오직 믿음으로만 (마 8: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90회 작성일 23-09-13 01:14

본문

예수님께서 수많은 무리들을 가르치신 이유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참 제자가 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 앞에 선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한 사람은 나병환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로마인 백부장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유대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부정하다 여겨지는 병자와 이방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당시에 나병은 하나님의 저주로 여겨지는 병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병환자는 제의적인 부정함과 전염성을 가졌기 때문에 

유대사회의 공동체로부터 격리되어 살았습니다.

그는 육체적인 고통만이 아니라 삶 그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저주받은 인생이라고 여겼던 나병환자의 입에서

놀라운 믿음이 고백이 나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며,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냥 고쳐달라는 게 아니라,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오직 주께서 원하셔야 실현된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께서 원하시는가에 달린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가 낫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몸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런데 부정한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율법을 위반하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은

예수님의 만지심으로 나병의 부정함이 옮겨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정결함이 전해져 나병환자가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정함을 깨끗하게 씻으시고, 

공동체로부터 소외된 사람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권능을 가진 분이십니다. 


두 번째로, 가버나움의 한 로마 백부장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중풍병에 걸린 자기 하인을 고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로마의 백부장이라면 이방인이기 때문에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멀리해야 할 사람입니다. 

더구나 그의 하인이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집에 가서 하인을 고쳐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말씀만 하셔도 하인이 나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본 적 없는 그 믿음에 깜짝 놀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새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포로로 흩어진 백성들이 돌아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영광을 누릴 자들은 이방인이고, 

기존의 유대인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믿음으로 반응한 나병 환자와 백부장은 예수님이 기쁘게 받으셨지만,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은 유대인들, 종교 지도자들은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중요한 것은 혈통이나 신분이 아닙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할 믿음을 소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오래 교회를 다녔는지, 직분이 무엇인지, 

봉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는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 가운데 들어갈 수 있는

이름없는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13, 1층 동네와플    전화 : 010-4088-1775    팩스 : 02-6925-7204
  • 대표 : 최영훈 목사    이메일 : noname_church@naver.com
  • Copyright 2018 이름없는교회. All Rights Reserved.
  •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13, 1층 동네와플
  • 전화 : 010-4088-1775
  • 팩스 : 02-6925-7204
  • 대표 : 최영훈 목사
  • 이메일 : noname_church@naver.com
  • Copyright 2018 이름없는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