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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 (마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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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3-06-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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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성령께 이끌려 광야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마귀의 시험을 받기 위함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험을 주도하는 게 마귀인 것 같지만, 

처음부터 이끌어가신 분이 성령이심을 주목해야 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마귀는 비방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귀의 시험은 불순종하도록 유혹하는 상황에 빠뜨려

마음의 중심을 드러나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확실히 마귀의 입장에서는 

시험을 통해 불순종의 죄를 짓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성령께서는 오히려 마귀의 시험을 통해 

예수님의 신실하심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나게 하시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시며 굶주리셨습니다.  

배고픔과 굶주림은 사람의 본능을 자극시켜 행동하게 만드는데,  

이때 '시험하는 자'가 나타납니다. 


첫 번째 시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현재 예수님께서 처한 굶주림이라는 상황의 본능을 자극하는 유혹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에 관한 시험입니다.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주리셨던 것이므로 

배고픔과 생존 욕구로 인해 돌로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은 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 달려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생존보다 순종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생명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이후 광야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최우선은 생존이 아닌 순종입니다. 


두 번째 시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마귀는 예수님이 지금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있지 않다는 불신을 전제로 유혹합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보라고 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이미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세 번째 시험,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영광을 네게 주리라.'

마귀는 높은 산 위에서 천하만국과 영광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런 세상의 길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이 유혹은 자기가 원하고, 자기가 주인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협이 아닙니다. 

죄 앞에서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합리화시키려는 유혹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마귀는 자기가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자기를 섬겨야 모든 것을 얻으리라고 말했습니다만,

예수님께서는 경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아무리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장악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아 보여도 

여전히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국 마귀는 물러가고, 예수님께서는 천사의 수종을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증명됩니다.

마귀의 시험을 대하는 예수님께서 보이신 

순종의 본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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