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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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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3-05-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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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족보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우리가 볼 때는 이것이 왜 중요한지, 무엇을 깨달을 수 있는지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이 말씀을 처음 접하는 유대인들에게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족보는 그리스도(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정체성을 입증할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다윗을 관통하는 족보를 통해 

그들의 역사와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게 만들고,

그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족보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족보이야기는 14대가 3번 반복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14대, 

다윗에서 바벨론 포로기까지 14대, 

바벨론 포로기에서 예수 그리스도까지 14대 입니다. 

이 족보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믿음의 조상이라 불린 아브라함과 

영원한 왕위의 계승을 약속받았던 다윗의 혈통을 따라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이라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신 메시아(그리스도)가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에게는 그의 보좌가 여호와 앞에서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대로 예수님께서 그들의 후손으로 오셨고,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이 예수님으로 인해 성취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며, 

왕이신 예수님의 의로운 통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족보이야기 안에는 이방인 여성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여성을 주목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수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다가 이방인 며느리 다말을 통해 아들을 낳은 일,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취한 사건,

이방 여인 기생 라합, 모압 여인 룻의 경우가 그러한데,

더구나 이들은 실제로 수치스러운 사건이나 

유대사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이방여인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간의 어떤 조건이나 행위에 좌우되지 않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또한 마태는 이 족보를 통해 남녀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 안에 속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족보이야기 안에는 다윗왕조의 몰락과 이스라엘의 멸망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다 끝난것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깨지거나 취소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권이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히 지속되게 하심으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계획 아래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 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취소되지 않고 우리를 붙들어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약속의 성취이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분임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그분의 은혜를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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