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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신 2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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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3-02-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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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분명히 정의하는 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가나안)으로 들어가서 살게 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씀(율법)으로 삶의 기준을 제시해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낸다면,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성취하시고 이스라엘을 복된 길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이 언약의 관계를 깨뜨려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질문의 답을 오늘 말씀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먼저, 그 땅에 재앙이 내리고, 질병이 유행하고, 온 땅이 유황과 소금이 되며 물에 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땅에 재앙이 내리면 질병으로 땅 위의 생명들이 고통을 당하고, 

그 땅 자체도 생명력을 잃어 황폐해 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때 가나안 땅은 소돔과 고모라에 비유가 되고 있는데 

소돔과 고모라는 아브라함 시대에 하나님께서 유황과 불로 심판하신 곳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심판의 결과들을 후대의 자손들과 이방 사람들이 다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던 가나안 땅이 한순간에 황폐한 땅으로 변하게 된 것을 볼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이 이스라엘의 불순종이라는 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스라엘의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후손)이나 모르는 사람(이방인)이나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불순종의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는데, 

그것은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약속의 땅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등을 돌려

자신들도 알지 못하고 경험한 적도 없는 신들을 따라가 예배했습니다. 

우상숭배입니다. 

심지어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명령은 십계명의 처음 계명이기도 합니다.    


우상숭배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 가령, 돈이나 명예, 권력, 성공 같은 것들, 

자기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갈구하는 것 역시 

하나님보다 나 자신을 더 위하는 우상숭배의 단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분명하게 선언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과 겸하여 섬기고 있는 것이 있다면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만 가득 채워지기를 소원합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땅의 재앙와 함께 이스라엘의 추방으로도 나타나는데,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땅으로 쫓겨나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신명기 말씀의 경고가 예언처럼 성취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남 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당해 포로로 끌려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감춰진 일들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계시되어 나타난 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과 율법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계명과 율법 안에는 하나님의 뜻과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과 율법, 그 말씀이 우리의 삶에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기준을 외면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편리한 기준에 따라 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생각이나 욕망과 반대될 때는 자신의 기준이 우선시 되거나 타협안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소극적 순종을 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웃과 불화를 이루지 않는 선에서 만족하려한다면, 

이러한 소극적인 태도를 순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분명 하나님의 율법에는 우리의 능력이나 의지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순종의 영역이 존재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이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고 기도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해달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갈 때 순종에 이르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의지나 결심이 할 수 없을 때, 내 안에 성령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주어진 경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율법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에 불순종하여 다른 신들을 섬기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아주 간단명료한 원리입니다. 

버리지 말아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따르지 말아야 할 것과 따라야 할 것을 아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해야 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언약 백성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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