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신 24:14-22) >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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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신 2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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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2-11-08 23:48

본문

오늘 본문에서도 약자를 보호하라는 명령이 계속됩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관심에 약자에게 집중이 되고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지켜지기 어려운 일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가 가진 죄성은 우리의 태도에서 금새 드러나게 되는데,

우리의 악의없는 행동 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모두에게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힘 있고 권력을 가진 사람과 연약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일관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먼저, 가난한 품꾼을 학대하지 말고, 일한 품삯은 그날 바로 지불해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품꾼은 하루 일한 품삯에 그날의 생계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품꾼이 품삯을 받지 못한 문제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부터는 고용주에게 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누구든지 다른 사람의 죄로 인해 죽임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죄의 문제에 있어서는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자식이 부모를 위해 대신 죽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죄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구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믿음으로 대신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구원과 심판은 철저히 하나님과 나(개인)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객과 고아와 과부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는데,

그들은 보호자가 없는, 

그래서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경제활동 조차도 불가능한 상태의 사회적 약자를 대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약자들이 재판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수 때 곡식을 수확한 밭에서, 감람나무와 포도원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부를 남겨 두라고 말씀합니다.

남김없이 수확을 하고 난 후에 구제하고 돕는 것이 아니라,

창고에 들이기 전에 일정 부분을 남겨 두게 하십니다. 

하나라도 더 움켜쥐고 소유하기 바쁜 우리의 태도를 돌이켜,

조금이라도 더 흘려보낼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앞의 말씀과 이어서 보면 사회적 약자들의 법정 권리를 빼앗지 말고,

경제적인 호의까지 베풀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가난하고, 무지하고, 힘없는 약자들에게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희생하고 베풀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만 떠 안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모든 이스라엘이, 그리고 우리들도 약자에 속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자를 보호해야 된다고 가르쳐주시면서 "기억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스라엘이 과거 애굽에서 노예였던 시절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해방과 자유를 주셨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약자를 위해 배려하고 베풀어야 하는 입장이 되기 이전에

이미 우리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되었기에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실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앞으로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할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적극적으로 나눌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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