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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함께 즐거워하되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신 16: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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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2-07-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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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배운 유월절과 칠칠절에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마지막은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은 대추, 포도, 올리브 같은 과일과 곡식의 추수를 마치고 7일 동안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중앙성소로 나아가야 하며 

이 기간에는 출애굽 후에 광야에서 지낸 것을 기억하며 초막에 머무르며 보냅니다. 

그리고 광야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복과 은혜를 내려주신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기뻐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려야 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 자기 형편에 따라, 능력에 따라, 힘대로 예물을 드렸습니다.  

이 날 모든 백성들은 자녀와 노비와 레위인,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풍성하게 부어 주신 날에 공동체가 함께 모여 그 기쁨을 나누고 감사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소외된 사람이 하나도 없는 온전한 기쁨을 공동체 전체가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결코 드려지는 예물의 숫자나 양에 있지 않습니다.

공동체 전체의 온전한 기쁨으로 올려드리는 삶, 그 예배를 원하십니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의 절기에 관한 규례 다음에 

곧바로 공의로 백성을 재판하라는 말씀을 주시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 성에 재판장과 지도자를 두고 공의로 백성을 다스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고,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정의를 왜곡하거나,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고 편파적이어서도 안 되고, 뇌물을 받아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의로운 재판장은 자신의 욕심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또한 오직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생명과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나 유혹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공동체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진실로 드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 실현된 하나님의 공의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제단 옆에 아세라상이나 다른 주상 세우는 것을 금지하십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만 섬기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제단에서 하나님께 제사도 드리고 동시에 그 옆에 세워둔 아세라도 의지하는 종교혼합주의로도 나타납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결국 하나님께 우리가 드려야 할 진정한 예물은 무엇입니까? 우리 자신입니다. 

우상숭배와 종교혼합주의, 세상과의 타협을 거절하는 것은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그 자체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됩니다. 


날마다 우리의 삶이 공의와 진리를 따르는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드려진 우리의 삶의 선한 영향력들이 우리 이웃과 사회로 스며들어 

거룩한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들 개인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보다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함께 즐거워하되 온전히 즐거워하라는 명령이 오늘 이름없는교회 가운데 이루어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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