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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너는 마땅히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신 14: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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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2-06-22 00:00

본문

우리가 수입의 십분의 일을 따로 떼어 드리는 헌금을 십일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십일조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혹여 성도로써 의무감으로 그저 드리는 일에 의미를 두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이 드려야 할 십일조에 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이 드려야 할 십일조를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먼저, 매년 땅에서 수확한 곡식의 십일조와 소와 양의 첫 새끼를 중앙성소에 가서 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신앙고백입니다. 

만약 내가 벌어서 드린다고 생각하면 아까울 수도 있지만,

모두 하나님께 받았다고 믿는 사람은 감사함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십일조를 드림으로 우리에 대한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십일조에는 예외규정이 있는데,

만약 거주지가 너무 멀어서, 또는 가져가야 할 양이 너무 많아서 어려움이 있다면

드려야 할 십일조를 은으로 바꾸어 성소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제물을 사서 드려야 합니다.

다른 제사규정에 비해 십일조를 드리는 방법이 굉장히 유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소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에게는 합리적인 방법이기도 하고,

예를 들어 십일조로 드려야 할 것을 은으로 바꾸거나 다시 제물을 사는 과정에서 시세차익이 발생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다면 정확히 십분의 일을 구별하는 일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이런 문제에 대해 그렇게 개의치 않습니다. 

오히려 "너희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사라"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로 잰듯이 십분의 일을 가르는 것 보다 드리는 사람의 마음에 있습니다. 

마땅히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드리겠다는 마음입니다. 


십일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있습니다. 

성소로 가져와 드린 곡식과 소와 양을 가족과 자기 집에 속한 권속들과 함께 먹고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드리면서 누리고, 드리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 곡물이나 소나 양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언제나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과 신앙고백을 받으십니다. 

그러나 드리는 일을 소홀히 여길 수 없는 이유는

우리는 드림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십일조를 드리는 두 번째 방법은 3년에 한 번 드리는 것입니다.

매년 드리는 십일조를 중앙성소로 가져가야 했던 것과는 다르게

3년에 한 번은 자기가 사는 성읍에서 십일조를 다 모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린 십일조는 성읍 안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체류하는 외국인들과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고 먹이는 일에 사용합니다. 

공동체 안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나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자비와 긍휼을 이웃에게 드러내어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마땅히 가져야 할 책임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십일조의 정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재물에 마음을 빼앗겨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걸 결코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의 일부입니다. 

십일조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림으로 우리가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기쁨으로 드리면서 채우시는 하나님을 누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가는 우리 이름없는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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