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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신1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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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2-05-18 00:39

본문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본문을 시작하는 이 구절의 말씀이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볼 내용입니다. 

'여기'와 '거기'로 구분하고 있는 공간은 바로 광야(모압 땅)와 약속의 땅(가나안 땅)입니다. 

아직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머물고 있는 모압 땅이 '여기'이고,

이제 곧 들어가게 될 약속의 땅이 '거기'입니다.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여기에서 한 것처럼 거기에서는 하지 말라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예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각기 소견대로 행하여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이스라엘의 잘못이나 죄라고 지적하는 것은 아닙니다. 

광야는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있었고, 

아직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안식과 기업에 들어가 정착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매일 이동하며 달라지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하나님께 예배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곳 광야에서는 그게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들어갈 그곳 약속의 땅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지난 주 말씀에서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숭배를 따라가지 말라고 경고하셨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의 과거의 모습에도 적용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거룩하게 구별하신 분명한 기준을 두고 예배하기를 하나님께서 명령하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늘 같지만, (여기에서) 어쩔 수 없이 못하는 것과 

(거기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알고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예배가 아니라 진심을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진심은 어떻게 드러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으로 정하신 제물을 가지고 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앞서 7절 말씀에는 예배드린 그 자리에서 너희와 너희 가족들이 함께 먹고 즐거워 하라고 말씀하는데,

오늘 12절에는 그 가족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십니다. 

자녀와 노예, 그리고 기업이 없는 레위인들까지 다 불러서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가 무엇입니까?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장소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을 따르는 일은 순종이며, 그 자체로 신앙고백이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솔직히 완벽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최선으로 순종한다면, 그것이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가 되고, 우리의 신앙고백이며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기준을 벗어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질서를 거절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죄입니다. 모세는 아무데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편의를 따라 곳곳에 산당을 만들었고, 

결국 여로보암의 시대에는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설치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편의를 따라 믿으려고 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에게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 정한 예물을 드리며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진리 안에서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억지나 부담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율법은 멍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복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모인 온 가족(교회공동체)과 함께 나누고 누리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평생에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진정성 있는 삶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백성으로서 특권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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