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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성령이 충만하여 (사도행전 13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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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423회 작성일 19-03-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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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교회에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안디옥교회의 입장에서는 유능한 지도자인 두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는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교회는 단번에 결정했습니다. 우리가 1차 전도여행이라 부르는 선교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한 곳은 안디옥교회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 두 사람을 보내신 분은 성령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사역의 과정을 기록한 성경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의 기록을 잘 보시면 사도들의 걸음을 이끌어가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사도행전의 외적인 주체는 사도들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사실상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분은 바로 성령님이시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아주 유능한 인재들이었고, 가르치고 양육하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나바와 사울이 선교사로 파송받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은사나 능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가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도행전에서 바나바를 소개하는 구절입니다.

 

(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바나바를 성령이 충만한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가득 채워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사도행전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성령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성령님께서 사명을 맡길 자로 선택할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성령충만한 사람일 것입니다.

성령충만이 내 안에 이루어지면, 성령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령님의 뜻을 알게 되는 것인데, 영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충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일이 더욱 수월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나 재능, 능력이 아니라, 바로 성령충만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기도의 제목은 나에게 주어질 어떤 능력이나 은사를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성령충만을 간구해야 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전도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지역인 구브로에서, 복음전파 사역을 전면에서 대적하는 세력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엘루마라는 마술사인데, 우리는 그와의 영적전쟁에서 바나바와 사울이 어떻게 승리하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사울에게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였다. 그리고 마술사 엘루마를 주목했습니다. 

성령충만한 바울은 엘루마의 실체를 볼 수 있었고, 그를 하나님의 심판대에 붙여 눈이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엘루마는 거짓으로 사람들의 영적인 눈을 가리게 만드는 악행을 저질러 왔었는데, 그가 이제는 본인의 눈이 멀어지게 되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지켜본 총독 서기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게 됩니다


바울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령충만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 우리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가득 채워지는 그 상태가 될 때, 우리는 이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않고, 그것들을 초월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러한 사도바울의 고백은 바로 성령충만으로부터 나오는 고백인 것입니다.


성령충만은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로 임하시는 게 아니라, 내가 크고 깊으신 하나님의 영 한 가운데로 빠져드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영 가운데에 빠져서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내 자아는 죽어지고, 오직 예수님만으로 살아지게 되는 것, 그것이 성령충만입니다.

부탁드리기는, 마음으로 사모하시고 기도로 간구하셔서 성령충만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 가지 더!!

이제껏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그가 이제부터 바울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바울이 되었다'든지, '박해자 사울이 전도자 바울로 변화되었다'라는 설교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꿔주신 것처럼 이름의 변화를 상징적인 의미로 그렇게 사용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울의 이름을 그렇게만 해석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사울이 변화되어서 바울이 된 것이 아니라사울은 히브리식 이름이고바울은 헬라식 이름입니다

이미 로마시민권까지 가지고 있었던 사울은 바울이라는 헬라식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다만이전에는 예루살렘에서 유학하면서 바리새인으로서 유대인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히브리식 이름인 사울을 사용해왔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헬라문화권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방인들에게 다가가기에는 바울이라는 헬라식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때가 된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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