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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피난처이신 하나님 앞으로 (신 4: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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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490회 작성일 21-12-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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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도피성을 세우는 일과 처음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새롭게 선포하는 일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먼저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단 동편에 세 성읍을 구별해 도피성을 만들었습니다.  

도피성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피의 복수자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피난처였습니다. 

정식 재판을 통해 살인자에게 의도성이 없었음이 밝혀지면, 

그 사람은 도피성에 거하는 동안에 그 안에서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 제도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의도적인 살인과 실수로 살인한 자를 구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살인은 죄입니다. 더구나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저지른 살인은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실수로 살인을 저질렀다 해도 피해자의 가족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에 자신이 당한 일을 맡겨야 했습니다. 

이것이 레위인의 성읍에 도피성을 지정한 이유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스스로가 심판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피성 제도는 누가 이스라엘의 참 하나님인지를 묻는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피성은 하나님께서 공의로 죄를 심판하시지만, 

실수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은혜입니다.

그래서 도피성은 죄인들의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예표합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정죄받지 않는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율법을 주신 시점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굽에서 나온 후입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하나님의 구원과 율법을 주신 사건의 순서입니다.  

출애굽이라는 구원이 먼저 이루어진 후에 율법이 주어졌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그렇다면 율법에 순종하는 것은 구원을 위한 전제가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으로써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과 방법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 후에 모세는 약 40년의 광야생활을 거쳐 다시 약속의 땅을 앞에 두고 

과거에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다시 백성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제까지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약속을 성취하실 것임을 깨닫게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믿음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함으로 약속하신 복을 누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 것과 도피성을 만드신 목적은,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고 피난처이신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나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참 하나님이신 하나님을 깨닫고, 

피난처이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 순종해야 함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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