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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 (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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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578회 작성일 21-09-1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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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이후 40년의 광야생활을 끝내고 요단강 동쪽의 모압땅을 차지했을 때, 

그러니까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이 때 모세는 이미 자신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후계자인 여호수아를 세우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 내용은 호렙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시작했을 때,

홍해를 건너고 호렙산(시내산)에 도착해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도 나오지만 호렙산에서 열하룻길을 걸어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했습니다.

가데스바네아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때 이스라엘은 가데스바네아에서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가나안 사람들의 강대함에 겁을 먹고 

열두 정탐꾼 중 열명이나 반대하면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바로 40년의 광야생활입니다.


가데스바네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해서 40년의 광야생활을 시작했던 곳입니다.

호렙산에서 열하룻길에 불과했던 거리를 40년동안 돌아왔던 것입니다. 

모세가 지금 왜 이런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과거 하나님 앞에 불순종했던 과거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모압 땅을 차지하고,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둔, 그야말로 형통한 상황에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을 때 모든 것을 잃었던 과거의 경험을 교훈 삼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을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가 충만하고 모든 일들이 잘 되는 것 같은 때에도 자만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겸손해야 합니다. 

불순종의 과거에 매여있을 필요는 없지만, 

죄를 범하며 어리석게 살았던 지난 시절들을 잊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을 주목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귀 기울여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실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해야할 점은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발만 들이러 온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모리 산지로 들어가 가나안 땅 너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나아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실현하시도록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받고 영생을 얻었다는 개인적인 만족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도록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려 하지 말고,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넘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이웃과 사회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도록 

우리들 삶의 자리에서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이름없는교회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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