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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롬 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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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866회 작성일 21-02-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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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약속의 자녀들이 있다는 말씀은 얼핏 보기에 하나님께서 불공평하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는 선택하시고 누구는 선택받지 못한 상황에 대해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이 언제나 의로우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은 본래 죄인이기에 죄로 인해 사망을 피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구원하신다면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때문인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만 생각해 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내가 긍휼히 여기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사람을 불쌍히 여길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당신의 선택에 따라 차별하겠다는 말씀이 아니라, 

당신께서 선택하신대로 행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대한 선언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고, 이 사건은 모세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긍휼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이미 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불공평을 발견하기 전에 선택받은 우리가 처한 은혜의 상황들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신 바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희생양이 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그렇지만 악한 도구로 사용된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고, 그들이 인격적으로 반응하거나 거부한 결과가 나타난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시고 역사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말씀을 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겠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 막혀지는 게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 안으로 끌어들여 사용하십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악을 멀리하시지만 이 말이 악을 하나님과 대립하는 존재라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과 악이라은 것도 모두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토기장이는 자기 마음에 따라 귀한 그릇과 천한 그릇을 만들수 있고, 폐기할 것에 대한 선택도 할 수 있습니다. 

피조물은 창조주의 선택에 불평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절대 주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악한 의도를 가지고 권세를 휘두르는 폭군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심지어 멸망당할 진노의 대상에게도 그 자비를 베푸시는데, 오래 참으시는 관용으로 나타납니다. 

구원의 대상에게는 말할 수 없는 은혜와 영광의 풍성함으로 보이시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원은 우리가 어떤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자비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평가하거나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불공평해 보인다 해도 우리 생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만 지금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형제의 구원도 그러합니다. 그것은 내가 판단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따른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 은혜와 사랑이 먼저 은혜받은 나를 통해 주변으로 흘러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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