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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하나님의 거룩과 질서를 지키는 방법 (신 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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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358회 작성일 22-09-27 23:52

본문

하나님의 백성들은 생활 속에서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분명한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어떤 일에서는 내 감정이나 욕심을 따르기 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분명한 원칙을 기준으로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안에 죄를 용납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거룩과 질서를 지키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세 가지 규례에 관해 말씀합니다. 


먼저 장자상속에 관한 법입니다. 

장자는 다른 자녀보다 두 배의 재산을 상속받기 때문에 상속문제는 가정 내 불화의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장자의 권리로 인해 갈등했던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아내를 둘 이상 얻을 수가 있었는데 이 경우 특별히 사랑을 받는 아내가 있었고, 

남편의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장 먼저 태어난 아들의 장자권을 보장해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려는 것은 욕망을 따르는 일입니다. 

욕망을 따르는 일의 결과는 대부분 죄로 결정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정이나 욕심에 따르기 보다 공정하게 행동하길 원하십니다. 

욕망을 절제하고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타협의 여지를 두지 말고, 이러한 기준이 우리 삶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불순종하는 아들에 대한 처벌입니다. 

특별히 완악과 패역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만약 아들이 완악하고 패역해서 부모의 말에 도무지 순종하지 않으면, 

부모가 성읍의 장로들에게 아들을 끌고가서 고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가 아닌 성읍의 사람들이 그 아들을 돌로 쳐서 죽여야 합니다. 

이것은 온 이스라엘이 두려워할 만한 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부모가 자식을 고발하여 처형당하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충격적인 명령을 내리신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죄를 철저하게 경계하여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거룩하게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엄한 율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멀리하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처형 당한 죄인에 관한 규례입니다. 

극악한 죄인의 경우 처형한 이후에 시체를 나무에 매달아 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본보기였습니다. 처참한 죄의 결과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주와 형벌과 죄에 대한 경고가 가득한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극악한 자라도 그 시체를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날 장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향한 분노에 빠져 있지 않기를 원하셨고,

무엇보다도 저주받은 이로부터 이스라엘 땅이 정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용납하게 되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빗나간 사랑과 인정에 이끌려 우리의 판단이 흐려지고 

타협하여 죄가 우리 가운데 머물게 된다면 우리 삶과 공동체는 병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분명한 기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감정이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는 것이 가장 옳고 지혜로운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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