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여호와께서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신 28: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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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3-02-01 00:47본문
오늘 본문은 다시 한 번 순종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으면
재앙과 질병이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
다른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본심은 사랑하는 자기 백성들에게 약속하신대로 복을 주시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본심을 우리가 알고 오늘 말씀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저주와 심판 이면에 있는 하나님의 진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잘못을 고치지 않는 자식을 징계하는 부모의 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심판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이 스스로 경계하고
진정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진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실 저주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서운 결과로 돌아오게 될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무수히 많게 하시고
가나안의 드넓은 땅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을 성취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복을 다시 뒤집어 버릴 능력도 가지고 계신다는 걸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 안에 담긴 그분의 진심은 끝까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고집스럽게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자녀에게 아버지가 회초리를 들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기다리시다가 그들의 죄를 지적하시고 벌하실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셨다면 그냥 내버려 두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 가운데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은 스스로 망하게 되는 저주의 자리에 방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후반부에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방 땅에 흩어버리신다고 말씀하는데,
이 예언이 역사 가운데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잡혀가고, 남 왕국 유다는 바벨론으로 잡혀가 노예가 되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이러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경험하면서도
하나님을 부인하고 거절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죄의 뿌리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죄는 우리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포로로 끌려간 곳에서 남은자들은 밤낮 생명의 위협을 당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불순종하는 사람은 스스로 주인이 되려고 하지만 노예가 되어 끝없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저주의 마지막은 이스라엘이 다시 애굽에 포로로 잡혀가는 것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였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해 주셔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으로 죄의 늪에 빠진 그들은 다시 자유를 상실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은 단순히 말씀을 지켰는지 아닌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심을 깨닫고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저주와 심판에 관한 말씀을 반면교사 삼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는 비결을 발견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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