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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마 7: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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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3-09-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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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 

제자들을 가르치신 이야기(산상수훈)가

이제 7장을 끝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수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 산으로 올라왔고, 

이제 진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원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키기로 작정하라는 말입니다. 

그 길은 좁고 어려운 길이기 때문에 대부분 가기 싫어할만한 길입니다.

괴로움과 고난이 예정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길은 결국 생명으로 가는 길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직접 그 길을 앞서 걸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발자취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큰 문을 열고

넓고 편안해 보이는 길을 선택하고 싶어 합니다. 

그 길의 끝이 멸망인 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감추고 속이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거짓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우리 옆을 지키는 동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의 신앙을 빼앗아갈 사람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거짓 선지자를 분별할 방법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열매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좋은 나무에서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고

못된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맺히는 것처럼

거룩한 삶의 열매가 맺혀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의 열매는 

"주여, 주여" 부르짖는 것으로 드러나는 게 아닙니다.

예언이나 축귀, 병고침 같은 은사로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사용하는 일은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그보다 어려운 일은 자신의 본성을 죽이고 말씀에 순종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그 어려운 인내의 과정이 바로 좁은 문, 좁은 길을 가는 여정일 것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삶의 열매는  

오직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으로만 드러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지만, 들은 말씀을 행함으로 열매 맺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폭풍우같이 몰아칠 때,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집은 어떤 집일까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그 길이 생명으로 가는 길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열매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과정은 좁고 협착한 길을 가는 것처럼 고통과 인내가 따르겠지만, 

그럼에도 순종하고 실천할 때 반석 위에 우리 인생을 든든히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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