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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적극적으로 사랑하라 (마 5: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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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268회 작성일 23-08-0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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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가르침은 구약의 율법과는 조금 달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율법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지나치게 보복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오른편 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까지 돌려 대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에게 겉옷은 생명을 상징하는 것인데, 

'타인의 겉옷을 빼앗는 자'는 최소한의 생존권까지 빼앗는 악랄한 자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속옷을 빼앗는 자에게 겉옷까지 내어주라고 하십니다. 


로마군인은 지배하는 민족 사람들에게 일정거리의 짐을 옮기는 노역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면 십 리를 같이 가라고 하십니다. 

악에 저항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불의한 일을 당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구하는 자에게 주고,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삶의 기준은 너무도 파격적인데, 

사실 이러한 가르침이 우리에게 와닿지 않는 이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삶의 기준을 하나님께 둔다면, 

모든 일의 판단과 보응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의 절정은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이런 불가능해 보이는 삶을 그대로 살아내심으로 

본을 보이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 땅에 오셔서 죄인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십자가에 오르시기까지 당한 수치와 고통을 다 인내하시고 

죽음으로 그 사랑을 확증해 보이신 예수님의 삶이 가장 정확한 모범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마땅히 그분의 삶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이 세상의 질서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살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세상은 우리의 삶을 통해 '다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신선한 충격이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나라는 사랑으로 세워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소극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할 것을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예수님의 길을 분명 고난과 고통과 수치가 가득하겠지만, 

그 길이 향하는 목적지에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오늘도 그 소망을 바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늘 소망에 잇대어 오늘을 살아가는 이름없는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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