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표적이 아니라 믿음이 필요합니다 (마 12: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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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3-12-13 00:34본문
예수님을 모함하려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또다시 예수님께 와서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표적을 보여달라는 것은 특별한 징조나 기적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것을 증명해 보여달라는 말입니다.
그들의 의도는 보여주면 믿겠다는 것이 아니라
노골적으로 다시 한 번 시험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예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이적과 표적들을
그들이 직접 보고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악한 마음과 의도를 아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요나의 표적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표적이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3일 밤낮을 물고기 뱃속에 갇혀있다 다시 살아 나온 요나가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을 때,
니느웨 성읍의 이방인들이 그 말씀을 듣고 회개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신 예수님께서도
요나처럼 3일 동안 무덤에 계시다가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활의 표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드러낼
가장 확실한 표적이 될 것입니다.
요나가 선포한 말씀에 이방인들도 회개로 반응했는데,
요나보다도 크신 분이 선포한 말씀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 세대는 이방인들보다도 믿음이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없음으로 인해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때는 너무 늦는다는 것을 지금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귀신을 내쫓고 깨끗하게 청소해 놓았는데, 그곳을 비워놓고
방치해두면 나중에는 귀신이 더 많은 귀신을 데리고 들어와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예수님의 비유를 기억하십시오.
내면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곳을 무엇으로 채우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는다면
우리 일상은 악한 것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함으로 우리 안에 더러운 것이 깨끗해 졌다면
우리 안에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표적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을 가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욕심이나 기적, 요행을 바라는 신앙이 아니라,
믿음으로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 나라를 구하며 살아가는 진짜 제자이자,
예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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