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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영광을 바라보며 (마 1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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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03-1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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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실 고난을 예고하셨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엿새 후 예수님께서는 산 위에 올라 해같이 빛나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신 모습을 

세 명의 제자들 앞에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의구심을 가졌던 십자가의 길이 틀리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 곁에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이끈 선지자입니다. 

엘리야는 이 땅에 오실 메시아를 증언하고 

그분의 길을 예비할 선지자입니다. 


제자들은 그 영광스런 상황 속에 계속 머물고 싶어서 

그곳에 초막을 짓고 여기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소망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직 모든 것을 다 이루지 않으셨기 때문에

지금은 그 소망의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십자가의 길로 담대히 나아가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지금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앞서 가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이 이끄는대로 순종하는 것이 지금 제자들이 할 일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모든 것을 이루실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이끌었듯이

예수님께서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엘리야처럼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러 온 세례 요한이

고난을 받은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그 고난의 길을 지나셔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십자가의 길이 영광으로 가는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영광을 드러내신 것은 

십자가의 길이 결코 패배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은 

약하고 어리석은 죄인을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생명을 주신, 사랑과 용서로 승리에 이르는 영광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그 소망과 영광을 바라보며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담대하게 따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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