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신 20:1-9)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22-09-07 00:16본문
전쟁의 승패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군사력입니다.
그리고 고대의 전쟁에서 군사력은 병사의 수와 말과 병거의 숫자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가야 할 이스라엘 앞에 수많은 적군이 말과 병거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이스라엘은 적의 군사력을 보고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함께 하시고,
그 하나님께서 싸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 생각에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앞에 두고,
큰 두려움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승리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스라엘은 늘 이런 방식으로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단 하나의 승리의 조건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것은 그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나님 보다 세상의 힘이 더 강해 보이고,
세상의 힘이 당장 우리에게 더 유용할 것 같고,
믿음으로 세상과 싸워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이 허황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야 합니다.
후반부 말씀에는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하지 못한 사람,
포도원을 만들고 과실을 먹지 못한 사람,
약혼을 하고난 후에 결혼식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말씀합니다.
사실 이 말씀은 이런저런 사정을 대며 핑계하는 사람들을 억지로 전쟁터로 내몰지 말라는 뜻입니다.
두려움에 빠져 마음이 허약한 사람들을 억지로 데려갈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작아지더라도 크게 상관없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전쟁의 승패는 군사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세상에서 패배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고,
세상이 두려워서 세상의 방식과 타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죄와 싸워 승리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무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부활시키셔서 사망 권세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이미 승리한 싸움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뿐이라는 사실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의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믿음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끊임없이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세상의 힘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