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신15:1-11) >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본문 바로가기

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신15:1-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485회 작성일 22-06-29 00:25

본문

이스라엘에는 7년마다 농경지를 쉬게하는 안식년이라는 관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땅을 주셨지만, 그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앞서 보았던 재물에 대한 십일조의 정신과도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7년마다 안식년이 되면 땅을 쉬게 하는 것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꾸어준 빚을 면제해 주는 규례가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데, 

안식년과 면제년이 다른 말인 것 같지만, 빚진 사람에 대한 면제년은 땅에 대한 안식년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이 됩니다. 

 

설명은 이미 다 드렸습니다. 

매 7년 마다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발생한 모든 빚진 것들을 전부 탕감해 주는 것입니다. 

이 명령이 빚진 사람에게는 큰 은혜가 되지만, 

빌려준 사람에게는 빌려주었던 자신의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요구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공평해 보이지요. 빚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나쁜 마음으로 악용할 위험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즉 하나님의 백성들 안에서 지켜야 할 규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과 재산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지키고 그 터전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기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빚을 지거나 땅을 저당잡히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빚을 져야 할 상황이 되었다면 그것은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졌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은 서로를 형제처럼 대해야 합니다.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빚진 사람과 빌려준 사람이 나중에는 처지가 뒤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때에도 당연히 서로를 이해하고 돌봐주어야 하고, 면제의 규례도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정말 중요한 이유는,

빌려준 사람들 역시 하나님께 빚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신 것들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면제년이 가까이 다가오는 시점에서도(면제년이 되면 빚을 면제해 주어야 하기에 빌려준 돈을 못받게 됩니다)

아까워하지 말고 관대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베풀라고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이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은 넉넉히 채우시는 복과 모자람 없는 풍성한 삶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다면 우리가 가난한 자들을 위한 나눔의 실천을 주저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명령대로 순종하면 백성 중에 가난한 자가 없이 모두 복을 누리며 부요해질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또한 이스라엘 민족은 다른 민족들에게 빌려줄지언정 빌리지는 않게 될 것이며,

그들을 통치할지언정 통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제의 규례를 우리가 지키고 순종하는 일은 곧 하나님을 위한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난한 이웃에게 베푼 선행을 당신께 한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렇게 우리 안에 사랑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요일 3:17)


우리가 기꺼이 기쁨으로 베풀 수 있는 마음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그 사랑을 확증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악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비우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한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이웃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용서와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이런 나눔을 실천할 때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13, 1층 동네와플    전화 : 010-4088-1775    팩스 : 02-6925-7204
  • 대표 : 최영훈 목사    이메일 : noname_church@naver.com
  • Copyright 2018 이름없는교회. All Rights Reserved.
  •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13, 1층 동네와플
  • 전화 : 010-4088-1775
  • 팩스 : 02-6925-7204
  • 대표 : 최영훈 목사
  • 이메일 : noname_church@naver.com
  • Copyright 2018 이름없는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