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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손에 넘기시매 (신 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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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757회 작성일 21-11-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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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입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이유도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불순종과 단절한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나아갑니다.  

광야를 지나오는 38년 동안 전쟁의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어떤 강력한 적도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군대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앞서 헤스본 왕 시혼과의 전쟁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헤스본을 멸망시킨 이스라엘은 바산왕 옥의 군대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옥의 군대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시며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바산왕 옥의 성읍들을 모두 멸망시키고 호흡이 있는 모든 것들을 진멸시켰습니다.

오늘 우리의 윤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진멸이라는 과정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들의 죄악을 심판하는 전쟁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사실 헤스본왕 시혼과 바산왕 옥은 군대는 강력했습니다.

요단강 동편에서 정복한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의 영토는 

남쪽으로는 아르논 골짜기, 북쪽으로는 헤르몬산에 이르는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그만큼 이곳을 탐내는 주변 민족들이 많았고, 그래서 전쟁이 잦은 지역이었습니다. 

이 말은 그들이 전쟁의 경험이 많고 싸움에 능한 사람들이었다는 말입니다. 

높은 성벽과 견고한 문빗장, 고을도 많고 인구도 많다는 사실은 그들의 군사력이 강력했음을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더구나 바산 왕 옥이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였다는 말은 그가 거인족인 아낙자손 처럼 장대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의 침상의 길이가 함께 등장하는데, 그 길이가 아홉 규빗(약 4미터), 너비가 네 규빗(약 1.8미터)라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강한 자가 이끄는 강력한 군대도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 앞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강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강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순조로운 전쟁과 승리의 경험은 과거 가데스바네아에서의 실패와 대조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가르쳐주시고자 하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실패하지만, 순종하면 승리한다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에 순종하면 어떤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를 지나는 과정에서, 그리고 약속의 땅을 앞에 두고 강한 이방민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순종의 능력을 배운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앞에 남겨진 과제는 무엇입니까?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며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정답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정답은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광야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살 수 없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이 순종함으로 두려움과 대면했을 때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두려움 앞에서 순종할 수 있어야 승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두려움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지만, 

그 두려움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더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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