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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순종 (신 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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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824회 작성일 21-10-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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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세렛 시내를 건넜고, 거기에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을 거역했던 이들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제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나아갈 때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광야를 지나온 38년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허락없이 다른 민족의 땅을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신명기 2장의 앞선 말씀에서 언급했던 에돔과 모압족속의 땅이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암몬 자손들의 땅을 지나고 있었지만 그 땅을 차지할 수는 없었다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땅들은 하나님께서 에돔, 모압, 암몬 자손들에게 주신 땅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는 이미 뜻이 있고 계획하시는 바가 있으십니다. 

그래서 가끔은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는 사람인데도 이상하게 어려움을 당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는데 내 삶은 왜이렇게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시고 채우실 분이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인내와 기다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장면은 암몬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주어진 땅을 차지하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앞서 에돔과 모압의 경우에도 그랬지만, 

그들의 땅은 본래 르바임이라는 강하고 많고 장대한 사람들이 거주하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땅을 그들에게 주셨고, 암몬 족속을 통해 그들을 멸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차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되새겨 보십시오.

에돔도, 모압도, 암몬도, 그 땅에 거주하던 강력한 대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서야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광야를 지나오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거하고 있던 다른 족속들의 모습을 보여주신 건 왜 일까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족속을 두려워한 까닭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던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배워야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상의 강력함이 주는 두려움은 사실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 세렛 시내를 건넌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요단 동편의 땅을 정복하도록 허락하십니다. 

아모리 족속의 땅인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진멸하라고 하셨던 악한 민족이었기에 이스라엘은 그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실패 후 38년 만에 시작한 싸움이었고, 거기에서 얻은 승리입니다.

38년의 공백은 이스라엘의 싸움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싸움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건 "순종"이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고민하고 계십니까?

내 생각보다 중요한 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이름없는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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