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 (창세기 5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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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643회 작성일 19-08-13 23:51본문
창세기 5장은 아담에서부터 시작되는 족보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에녹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에녹의 특별함은 그가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에녹을 데려가셨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면 에녹은 어떻게 이런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오늘 말씀을 보니까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았다는 말이 두 번이나 반복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말일 것입니다.
동행이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아주 가까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히11:5-6)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다고 합니다. 에녹이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에녹이 어떻게 살았다고 했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았다고 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다는 것은 에녹이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위해 노력하면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에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기뻐하셨냐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았던 것을 기뻐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있고 싶으셔서, 그래서 다른 피조물과는 구별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만드시고 하나님의 생기를 우리 안에 불어 넣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고, 우리가 복된 삶을 사는 비결이라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에녹이 이 땅에서 살았던 기간입니다. 365년이지요.
5장에 나와 있는 아담의 계보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이 800~900년은 살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에녹은 절반도 안되는 삶 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여기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습니다. 365라는 숫자는 일 년을 꽉 채운 날수와 같습니다.
에녹이 365년을 살았다는 기록은 1년 365일, 꽉채운, 온전한 날들, 그의 인생의 모든 날들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성경은 에녹이라는 사람의 믿음,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 그가 온전히 지켜내려고 했던 거룩한 삶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에녹은 무던히 노력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만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사실은 아담의 아들인 가인과, 셋의 후손들을 비교해 보면 나옵니다.
(아담-셋-에노스-게난-마할랄렐-야렛-에녹) 아담에서 에녹까지 일곱 대입니다. 성경에서 7은 완전수입니다.
첫사람인 아담으로부터 시작해서 일곱 대에 에녹이 등장하고 그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에서부터 가인의 후손으로 일곱 대에는 누가 등장할까요? 바로 라멕입니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로다.'라고 말했던 오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담-가인-에녹-이랏-므후야엘-므드사엘-라멕)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자신의 능력을 따라 살고자 했던 교만한 사람, 라멕이 아담으로부터 일곱 대에 오늘 에녹과 똑같은 대에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셋을 시작으로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과 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들이 갈라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가인의 후손에서 교만의 절정을 보여주었던 라멕이 등장했고, 같은 위치에 하나님의 편에 선 셋의 후손에는 에녹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과 하나님 편에 있는 사람의 인생을 극단적으로 대조해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렇게 우리와 동행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성경을 통해 그 하나님을 배우고,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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