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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나의 바람이 (롬 1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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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850회 작성일 21-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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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선교사역 최종 목적지는 로마가 아니라 스페인(서바나)입니다. 

그래서 로마교회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로마교회를 거점으로 도움을 받아 스페인으로 가려고 계획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여러 번 막히게 되었고, 당장에 실행 가능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교회에서 받은 연보를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해야 할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입장에서는 의도치 않게 예루살렘으로 방향을 잡게 된 것입니다. 


스페인으로 가고자 했던 계획은 이방인 선교사로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에 근거한 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가게 된 것은 이방인 교회에서 준비한 연보를 어려움을 당하는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 이방에 세워진 이방인 교회와 예루살렘에 세워진 유대인 교회의 하나됨을 증명하고 확증할 기회가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보시면, 사도 바울이 바라고 간절히 소원한 일은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지금 당장 해야할 우선 순위를 예루살렘 교회에 두고 목적지를 선택했습니다.  


이방인 교회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을 구제하는 일에 손을 모았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입장에서는 얼마 전까지 이방인으로, 율법 밖에 있던 사람들, 멸망 길을 가던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방인 교회의 입장에서도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하나의 믿음 안에서 형제된 이들을 돕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가능하게 된 일입니다. 

모든 벽을 뛰어 넘어 하나되게 하시는 능력이 바로 성령의 능력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의 소망보다 복음과 성령의 능력을 증명함으로 이방교회와 예루살렘교회의 하나됨을 확증해 보이는 일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사도 바울이 가고자 했던 로마와 서바나와는 정 반대에 위치해 있었고,

사도 바울에 예루살렘은 매우 위험한 지역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사도 바울을 잡아 죽이려는 시도가 실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이방인 교회가 예루살렘 유대인 교회를 위해 모은 연보를 전달해 줌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교회가 하나되었음을 드러내는 일이 자신의 안전보다도,

그리고 스페인으로 향하려는 선교비전 보다 더 중요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바라고 원했던 계획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했던 더 큰 계획이 있었습니다.

내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충돌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의지하는 것이지요.

지금 내 삶의 환경 속에서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이해하는 바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게 일하시며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끄셨지만, 그는 결국 로마 성도들에게 갈 수 있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과 현재의 이끄심에 실망하지 마십시오. 

지금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신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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