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출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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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5-01-22 13:41본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을 돌보시기 위한 일을 시작하시는데,
그 시작은 미디안으로 도망했던 모세를 만나주신 것입니다.
모세가 애굽을 떠나 미디안에 정착한 세월이 40년입니다.
그동안 모세는 그곳에서 장인의 양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호렙이라는 단어는 황폐하고 메마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고통받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이나
도망자가 되어 40년 동안 미디안에서 양을 치고 있던
모세의 형편이 그랬습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 같은 삶의 현실이
황폐하고 메마른 땅, 호렙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곳 호렙에서 불이 붙어있었지만
사라지지 않는 떨기나무를 마주했습니다.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선 그 땅이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기 위해 호렙에 임재하신 것입니다.
황폐하고 메마른 모세의 인생의 한 가운데로 찾아오셔서
모세가 선 그 땅을 거룩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가리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십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의 조상들과 하신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며
반드시 성취하실 것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자기 백성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고통당하는 자기 백성들의
상황을 보시고 그들의 근심을 다 아셨던 것처럼
지금 우리의 삶의 문제와 모든 아픔을 다 아시기에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분명 고통 중에 있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위해 오늘 모세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애굽의 왕 바로에게로 모세를 보내시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모세에게 애굽은 큰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던 곳이기 때문에 쉽게 돌아갈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곳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가 실패했던 동족의 구원을 다시 행하도록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크게 위축된 모세를 위해
큰 능력을 주시겠다고 하지는 않으십니다.
다만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지금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의지를 꺾을 수 있을만큼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질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깨닫고
날마다 경험함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황폐하고 메마른 우리의 인생을
거룩하게 만드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그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모든 상황과
형편을 내려 놓고 오직 순종하기를 선택하며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영광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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