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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모세가 장성한 후에 (출 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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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5-01-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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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상자에 담겨 나일강에 놓였던 아기 모세는 

이제 자라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죽음의 위협을 뚫고 여기까지 온 것은 분명 은혜입니다. 

모세를 바로의 딸의 양자로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유모였던 모세의 친어머니를 통해 

히브리 사람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동족인 히브리 사람들이 애굽에서 종노릇하면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히브리 사람을 때리던 

애굽 사람을 쳐 죽였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애굽 왕궁에서 배운 지도자로서의 지식과 소양을 통해 

부당한 일을 당하는 동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덤벼들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찾아왔습니다

자신의 편일 거라 생각했던 히브리 사람들조차도 

모세를 살인자로 치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소식이 바로의 귀에 전해지는 바람에 

모세는 한순간에 도망자가 되어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능력과 열정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낼 지도자로 세우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지만

실상은 아직 전혀 준비되지 않은 모습만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 길로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했습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자라온 40년의 모든 기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오직 하나님 외에는 의지할 것이 전혀 없는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무언가를 시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모세는 미디안의 우물가에서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을 만났습니다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했던 여인들이 

다른 목자들에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모세가 그들을 도왔습니다

그 일로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의 집에 머물게 되었고

그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세는 풍족했던 과거의 삶을 잊은 채로 

40년 동안 미디안에서 양을 치면서 살았습니다

열정과 의지만으로 덤벼들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일상 속에서 

오랜 세월 참고 기다리며 견디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나님께서 이끄신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모세를 잡으려던 애굽 왕이 죽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형편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의 상황은 급변하게 될 것입니다

고통의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조상들과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시선을 집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가까워진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오랜세월 이스라엘의 고통을 

못본 척 하신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늘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주목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이끄시고 

오랜 시간 실패와 고난이라는 시련을 통해 연단하심으로 

사용하실 준비를 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큰 고난과 어려움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반드시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소망이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 충만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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