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세기 17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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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751회 작성일 19-11-05 23:56본문
16장 마지막 구절에서 아브람의 나이가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았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17장 첫 구절은 아브람의 나이가 99세가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약 13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13년이 지난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그리고 이어지는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시금 아브람에게 주신 언약을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을 낳고 13년이 되었을 무렵에 나타나셔서 아브람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
유대인들의 풍습에 따르면, 아들이 13세 쯤 되면 성인식을 치르고 합법적인 상속자로 대우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스마엘의 나이가 13세 쯤 되었다는 것을 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아내의 여종을 통해 얻은 아들이지만 86세에 기적처럼 얻은 아들, 이스마엘은 아브람에게 충분히 사랑스러운 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아들의 나이가 상속자로 공표하고 대우해 주어야 할 나이가 된 것입니다.
그런 시기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마도 이스마엘이 아브람의 상속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언약을 상기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타이밍이 아브람과 사래에게는 조금 늦었다고 여겨질 만한 때였습니다. 99세.
인간의 생식기능의 노쇠하여 이제는 임신할 수 없다 생각될 때,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이스마엘이 아닌 다른 아들에 대해 이야기 하신다면 못미더울 법도 한 상황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신 강력한 한 마디를 주목해야 합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말은 못하실 게 전혀 없으신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생각과 상식으로 안 될 것 같아 보이는 일들도 하나님께서 하신다면 못하실 것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현실은, ‘더 이상은 할 수 없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서 기도하는 것도 포기하고, 다 체념하고 낙심할 때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하시겠다고 하시면 다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고, 성경이 우리에게 그것을 분명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요구하신 것은 ‘완전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아니야, 이스마엘은 니 상속자가 아니야’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 앞에서 완전해져라. 내가 준 언약을 기억해라’ 그렇게 말씀하실 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하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사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어도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완전에 이르는 게 불가능합니다. 완전하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완전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완전하신 분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은, 완전하신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당신의 전능함을 드러내어 말씀하시면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현실 앞에, 우리에게 닥쳐온 환경 앞에, 체념하고 낙심하고 절망하고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현실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끝까지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신 선한 계획을 이미 다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미 해결하고 나아갈 길을 준비해두고 계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고 소통하지 않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생각을 모른다는 것이겠지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완전하게 행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그래야 합니다.
철저히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세워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의 완전함을 힘입어 완전에 이르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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